즐기는 안전, 무재해 21배수를 이뤄내다
즐기는 안전, 무재해 21배수를 이뤄내다
  • 양재영 기자
  • 승인 2011.07.06
  • 호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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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개발(주) 하동사업처 품질안전팀
한전산업개발(주)하동사업처는 1996년 7월 개소하여 현재 270여명의 직원이 하동화력본부의 석탄취급설비, 회처리설비, 탈황설비 운전업무와 석탄취급설비 경상정비 및 계획예방정비공사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곳은 품질안전팀이 사업처장 직속기관으로 편성되어 있다보니 안전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또 체계적이고 꾸준한 안전관리 활동을 펼치면서 사업장의 안전마인드도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 이곳은 지난 4월 21일자로 무재해 21배수(5,000일)를 기록하면서 산업현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전 최우선’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발전소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안전’과 ‘화재’에 대해 철저한 안전마인드를 구축하고 있는 한전산업개발(주)하동사업처 품질안전팀을 찾아가봤다. 

 
무재해의 원동력은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이곳이 추구하는 안전은 바로 즐기는 안전과 함께 하는 안전이다. 일하기 싫은 그리고 출근하기 싫은 직장이 아니라 즐겁고 행복한 직장이 되어야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는다는 것이 이곳의 기본신념이다. 이러한 즐거운 안전 속에 모든 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일을 할 때 생산성이 향상되고, 이로 인해 회사의 발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때문에 이곳은 외부에서의 강압이 아닌 근로자가 스스로 자각하여 실천하는 안전을 표방하고 있으며, 이러한 안전문화를 사업장에 널리 확산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안전관리활동을 펼치고 있다.

류철중 품질안전팀장은 “우리가 ‘산업안전’과 ‘무재해운동’에만 목표를 뒀다면 분명 지금의 무재해 21배 달성은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현장의 모든 요소 고루 갖춰


1996년 7월 개소한 한전산업개발(주)하동사업처는 이듬해 8월 석탄 매몰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었다. 이 사고는 이곳이 안전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초기에 이곳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체계적인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2004년 7월 전력사 최초로 ISO9001, 14001 인증을 획득하면서 안전보건·환경과 품질의 국제 규격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운전의 신뢰성과 정비품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왔고, 이는 사업장 전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현재 이곳은 KOSHA18001 인증 취득을 위한 1단계 실태확인심사를 준비 중에 있다. 국내 및 국제규격의 인증을 모두 획득해 선진 안전관리시스템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이 목표도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체계적인 안전보건 시스템 외에 이곳은 평소 안전교육과 안전관리 활동도 성실히 추진한다. 또 관리감독자가 매일 점검하는 안전주번제도를 시행하면서 상시 점검 시스템을 갖춰놓고 있으며, 대한산업안전협회의 안전전문가와 공조하고 있는 ‘안전패트롤’ 제도를 확대 시행함으로서 전문적인 안전관리활동도 꾸준히 강화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매월 실시되는 노·사 합동 설비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의식고취에도 노력하고 있다.

종합해보면 이곳은 시스템 안전과 함께 철저한 교육 및 점검 활동, 전문적인 안전관리 활동, 근로자 의식 캠페인 등 안전현장을 만들기 위한 모든 요소를 골고루 추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 없는 활기찬 직장 조성할 것

위에서 말한 듯이 이곳은 즐기는 안전을 추구한다. 모든 안전활동은 노·사가 합심하여 실천하고, 회사에서도 안전관리 활동에 최대한 배려와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곳은 최근 유행하는 감성안전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안전’이 직장생활 속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직원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포스터, 시, 수필 공모전 등과 아차사고사례 발굴, 유해위험개소 신고, 개선실적 등에 대한 포상제도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가족사진을 개인 사물함에 게시토록 하여 일할 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항상 갖도록 유도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이곳은 안전활동 외에 보건활동에도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근골격계질환예방, 호흡기질환예방 및 소음성난청예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매년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평가, 직무 스트레스 측정 등을 시행하여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직장 스트레스 없는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여 무재해, 무질병 사업장을 건설한다는 것이 이곳의 장기적인 목표이다.

안전관리 활동과 함께 보관관리활동까지 완벽해진다면 이곳이 우리나라 최고의 안전현장으로 거듭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선진 안전관리를 열어가는 한전산업개발(주)하동사업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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