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7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7월에는 호우, 태풍으로 인한 풍수해와 물놀이 안전사고, 붕괴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은 ‘7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0~2009년)간 발생한 자연재난은 총 116건으로, 719명의 인명피해와 17조 2,627억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이 중 7월에만 연중 가장 많은 26건의 자연재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7월 인명피해는 연중 2번째로 많은 190명(전체 인명피해의 26.4%), 재산피해는 3번째로 많은 3조 688억원(17.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재해위험지구·취약시설, 대규모 공사장 등에 대한 점검과 정비가 필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5년(2005~2009년)간 발생한 낙뢰피해를 살펴보면, 총 52건 중 7월에만 전체의 32.6%가 발생했다. 이에 방재청은 낙뢰·위험 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요령을 익혀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의 경우 최근 3년(2008~2010년)간 발생한 261건 중 39.5%에 해당하는 103건이 7월에 집중돼 있었다.
붕괴사고의 경우 최근 3년(2007~2009년)간 발생한 351건 중 19.4%(68건)가 7월에 발생했다. 이에 방재청은 과거 사고발생 지역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사고 우려지역을 특별관리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7월에 많이 발생하는 호우, 태풍, 낙뢰, 물놀이, 붕괴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했다”라며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인명,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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