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등 12만명 탄원 “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돼야”
건설근로자 등 12만명 탄원 “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돼야”
  • 전용제
  • 승인 2011.07.13
  • 호수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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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낙찰제의 확대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건설업계가 대대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 관련 15개 단체는 최저가낙찰제 확대 계획의 철회를 요청하는 건설 근로자 총 12만1,707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등 9개 정부기관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탄원서를 제출하며 이들 단체는 “12만명에 달하는 건설 근로자들이 산업재해 증가와 회사의 경영난, 저임금 고용 등으로 인해 근로조건이 악화되자 생존권 유지 차원에서 서명에 동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탄원서를 통해 “수주물량 감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예산절감을 이유로 최저가낙찰제를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중·소형공사까지 확대한다면 건설업계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최저가낙찰제 확대가 강행될 경우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주 감소가 불가피해지고, 이에 따라 지역내 자재·장비업 등 연관산업의 생존까지 위협받게 돼 결국 지역경제가 붕괴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최저가낙찰제 확대 계획을 철회하거나 건설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시행을 연기할 것을 촉구하는 ‘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동반성장위원회도 지난 7일 정부에 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를 건의키로 결정하고 조만간 재정부 등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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