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조주간 행사의 새로운 시도
강조주간 행사의 새로운 시도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1.07.13
  • 호수 1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올해 강조주간 행사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했던 ‘Play-Acting about Safety(안전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가 7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강조주간 행사 최초로 연극형식을 도입하면서 개최 전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연극 ‘사라진 미래’는 한 가족이 산재사고로 겪는 고통을 극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산재근로자를 실제로 옆에서 지켜왔던 요양보호사가 출현해 관객들에게 산재사고의 심각성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 관람객은 “기존의 세미나 형식과는 차별화된 신선한 시도였다”라며 “안전연극을 사업장 안전교육에 도입하면 감성안전 차원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500여명의 사업장 안전보건관계자가 참여했고 사회안전방송 등 언론매체의 취재열기도 뜨겁게 나타나면서,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행사로 평가된다.

산재예방 유공자에게 감사패 및 표창장 수여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제44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과 창립 47주년을 맞아 산재예방에 공헌을 한 안전관리자 및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부서 담당자들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하는 자리를 7일 마련했다.


협회는 전국의 27개 지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포항고용지청 강부원 산재예방지도과장, 우림인터내셔날 이춘미 대표이사 등 9명에게는 감사패, 동성산업 오성식 부장, 현대건설(주) 김태희 차장 등 64명에게는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대한산업안전협회 이병천 회장 직무대행은 “많은 분들의 재해감소 노력에 따라 우리나라의 재해율이 드디어 0.6%대로 진입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산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우리 협회도 이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안전한 세상 우리가 만들겠습니다”
KISA 안전그림·포스터 공모전 총 141명 수상

7일에는 ‘제8회 KISA 안전그림·포스터 공모전’의 시상식도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1,000여점의 그림들이 접수된 가운데, 총 3차 심사에 걸쳐 141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부분별 대상은 임기현 군(유치부), 차한빛 양(초등학교 저학년부), 구도형 군(초등학교 고학년부) 등이 각각 수상했다. 금상은 서지민 양, 정유림 양, 박영서 양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진행했던 한국미술협회 김종수 화백은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위험성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라며 “이번 공모전이 어린이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올바른 안전의식을 확립시키는데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평했다.

행사에서는 수상작들의 전시회도 열려 안전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부분 어린이들의 참신한 작품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사업장 관계자는 “한정된 소재 속에서도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을 어린이들이 그림으로 표현해냈다”라며 “평상시 안전하면 경직된 것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어린이들의 작품을 보고 안전을 좀 더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중 총 10명이 참여, 협회 이병천 회장직무대행으로부터 상장과 장학금, 꽃다발 등을 수여받았다.

▲구도형-고학년 대상

아버지가 쓴 안전모가 우리가족을 지켜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잘 그리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조금은 얼떨떨한 기분이 듭니다. 일하시는 근로자분들이 다치시면 우리와 같은 가족들은 매우 슬플 것입니다.

가족들을 생각하시더라도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뉴스에서 일하시다가 다치시는 분들의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안전사고 없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인규-고학년 은상

길을 가다가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건물 위로 올라가서 일하시는 분들을 자주 봤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것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 모두 안전모와 안전화는 미리 준비해두시고, 일하실 때에는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포스터가 산업현장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이 상을 계기로 저도 안전을 항상 먼저 생각하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정유림-저학년 금상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과 시상식에 참석한 시간 모두 제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일하시는 아저씨들에게 안전모는 가족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생각하시는 마음으로 항상 안전모를 아끼고 소중히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항상 안전하게 행동하는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강현진-저학년 동상

 



상을 받게 된다고 처음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을 때 뛸 듯이 기뻤습니다. 이번 수상이 앞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안전모는 일할 때 항상 착용해야 합니다. 여름철에 땀이 난다고 벗으면 절대 안됩니다. 이 점을 모든 아저씨들께서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범진-유치부 은상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참여를 하게 됐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니 너무 기쁩니다. 우리가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시는 아저씨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위험한 곳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하시는 아저씨들도 위험한 곳에는 가지마시고 안전한 곳에서만 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은빈-유치부 동상

 



엄마와 그림을 함께 그리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솔직히 안전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조금은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그림을 그릴 때 안전이 꼭 생각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횡단보도를 다닐 때나 자전거를 탈 때 꼭 안전수칙을 지키겠습니다. 상을 주신 아저씨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