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화학물질
알기쉬운 화학물질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1.07.13
  • 호수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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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인한 사망률 증가, 오존이 주범?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은 1991부터 2007년까지 전국 7대 도시의 여름철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여름철 오존 농도가 10ppb 높아질 때마다 사망률이 0.9%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빛이 강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배기가스가 광화학 작용을 일으켜 생긴 오존이 호흡계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는 게 과학원의 설명. 환경부의 도움을 얻어 여름에 특히 조심해야 할 오존(Ozone)에 대해 알아봤다.

Q. 오존은 어떤 물질?

상온에서는 약간 푸른색을 띠는 기체이나 액체가 될 때는 흑청색, 고체가 될 때는 짙은 자주색을 띈다. 강한 살균력을 갖고 있어 주로 음료수 소독, 섬유표백, 정수처리, 오수 및 폐수의 악취 제거 등에 사용된다.

Q. 어디서, 어떻게 배출되나?

오존은 주로 난방기,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주유소, 세탁소 등에서 발생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태양광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무더운 여름철에 자주 발생되며 이밖에 X-ray, 용접 설비, 분광 사진기 및 일반적인 전기 발생설비 등에서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Q. 사람에게 어떻게 노출되나?

기체상태에서는 흡입을 통해서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며, 액체상태에서는 피부, 눈 및 점막의 접촉을 통해 우리 몸에 흡수된다. 오존에 노출되면 맥박 및 혈압 감소, 나른함,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흡입할 경우에는 폐 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피부에 액체 상태의 오존이 직접 접촉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Q. 노출되면 대처는 어떻게?

오존이 있는 물질을 호흡했을 경우에는 즉시 환자를 신선한 공기가 있는 장소로 옮긴 후 따뜻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피부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오염된 의복을 즉시 제거하고, 노출된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눈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많은 양의 물로 적어도 15분 동안 씻어내야 한다. 만약 자극, 통증, 부종, 눈물 및 눈부심이 지속될 때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Q. 오존,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환경부는 오존과 관련해 ‘환경정책기본법 제10조’에 별도의 환경기준(8시간 평균치 0.06ppm 이하, 1시간 평균치 0.1ppm 이하)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을 통해서도 오존의 실내공기질 권고기준(0.06ppm 이하)을 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 오존 농도가 일정 기준치 이상 높게 나타날 경우,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게 알려주는 오존 경보제도 매년 5~9월에 실시하고 있다.

자료제공 : 환경부 화학물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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