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근로자에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해야
조선소 근로자에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해야
  • 이호성 기자
  • 승인 2011.07.20
  • 호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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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전국금속노조가 조선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책 마련을 고용노동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는 지난 13일부터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앞에서 중대재해 예방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금속노조의 한 관계자는 “지난 8개월 동안 대우조선에서 7명, STX조선에서 8명의 근로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했고, 앞으로 조선업 중대재해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생산 이윤 중심의 경영 시스템에 따른 생산제일주의 속에 재해예방은 뒷전인 채 조선소 근로자들만 죽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대재해의 원인으로 사업장 자율안전관리 정책, 근로감독관의 인력부족 등 정책적 사안 외에 수주 증가에 따른 노동강도 강화, 하청근로자(비정규직) 증가, 공기단축 등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조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의 개선을 고용노동부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그 요구안은 중대재해 다발 사업장의 사업주에 대한 사법처리 강화, 사내하청 다단계 하도급 금지, 하청업체의 무리한 공기단축 금지, 형식적인 안전보건감독 및 자율안전관리 폐기, 종합적인 사업장 재해예방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 관계자는 “조선업 재해예방과 관련한 근로감독관은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해도 근본적인 원인진단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예방대책이 수립된 적도 없다”라며 “사업주의 탐욕과 생산 제일주의를 척결하고 정부의 산업안전보건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금속노조의 투쟁은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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