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예방 미디어 공동개발·보급
지난해 기준으로 2,122명의 재해자와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조선업종. 최근 3년간을 놓고 볼 때도 조선업종은 평균 2,303명의 재해자와 48명의 사망자, 1.46%의 재해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1위를 자랑하는 국내 조선업의 위상을 부끄럽게 하는 대목이다.
이같은 조선업의 재해예방을 위한 공동 노력이 실시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울산조선업 안전보건 협의회(회장 최규정)’와 미디어 공동개발·보급 업무협약을 맺고 조선업 재해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과 조선업협의회는 올해 말까지 산재예방 미디어를 공동으로 개발하여 전국 조선업 및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개발·보급되는 산재예방 미디어는 조선업 안전보건 실무가이드북, 위험기계 및 설비별 안전작업 절차 리플릿 등 총 31종으로, 고소작업에 따른 추락방지, 화기작업으로 인한 화재폭발 예방, 선박블럭 등 중량물 운반작업으로 인한 충돌·끼임재해예방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
공단 박동기 교육미디어실장은 “전국의 조선업종 사업장에 현장감 있는 미디어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사업장 자율안전관리 등 산업재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조선업 안전보건협의회’는 회장사인 현대미포조선 등 11개 조선업 사업장이 동종업종의 재해예방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발대한 단체다. 협력업체의 중대재해예방 등의 안전보건관리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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