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에 대한 진실과 오해
소금에 대한 진실과 오해
  • 조성대
  • 승인 2011.07.20
  • 호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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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섭취하면, 고혈압 등 건강문제 일으켜
본격적인 무더위 철에 접어들면서 혹서기를 대비키 위한 산업현장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혹서기를 대비해 인기를 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소금’이다. 열사병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보인다는 소문 때문에 사업장에서는 물과 함께 소금을 충분히 준비해두는 경우가 많다.

소금의 종류는 천일염, 정제소금, 재제소금, 태움·용융소금(죽염) 등 다양한 가운데 최근에는 무기질이 풍부하거나 영양소를 강화시킨 여러 가지 ‘건강소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소금의 종류와는 관계없이 소금을 과잉 섭취할 경우 나트륨 관련 질병의 발생위험률도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사업장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중에 유통 중인 천일염, 정제염, 제제조염, 태움·용융소금, 기타소금 등의 성분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 비율이 모두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소금 종류별 염화나트륨 함량은 천일염의 경우 80% 이상, 기계염이 99%, 제제조염과 태움·용융소금(죽염 등) 그리고 기타소금은 88% 이상이다. 천일염의 경우 유용한 미네랄을 많이 함유한 ‘건강소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여타 소금과 마찬가지로 높은 염화나트륨 함량을 지니고 있어 과다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부작용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소금은 신경의 자극 전달, 근육의 흥분성 유지, 삼투압 조절 등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 체내에 필요한 최소 소금 필요량은 0.5~1.0g(나트륨 200~400mg)이다. 소금 섭취가 이보다 증가할수록 혈관이 수축되면서 고혈압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또 소금의 짠맛은 우리혀를 마비시키고 중독시켜 더 많은 음식을 먹게 하면서 여러 건강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하루에 소금 5g(나트륨 2g) 이상을 섭취하는 것은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신장병 등의 원인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중증만성질환자로 만들 수 있다”라며 “소금 결핍의 위험율은 매우 낮은 실정인 만큼 일상생활에서 적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유지의 한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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