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에 의한 화재 41.6% 차지

경기도 지역의 상반기 화재발생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도내에서 모두 5,73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33건에 비해 16.2% 증가한 수치다. 화재 건수는 늘었지만 다행히 사망자수는 작년 35명에서 올해 30명으로 14.3% 줄어들었다.
화재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1.6%(2,384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2.3%(1,277건), 기계적 요인 11.7%(672건), 방화의심 3.8%(2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 39.0%(2,237건), 주거 19.7%(1,131건), 차량 12.8%(735건), 임야 9.5%(544건) 순으로 집계됐다.
관서별 화재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파주 397건, 안산 320건, 화성 314건, 시흥 311건, 용인 307건, 남양주 304건으로 조사됐고,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화성 30명(사망 3명), 파주 21명(사망 1명), 부천 14명(사망 4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전년도 상반기에 비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건수가 다소 증가했다”며 “여름철은 전기누전 등으로 화재 발생 우려가 높으니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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