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고 절반 이상 줄어들어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최근 2011년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는 총 103,831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295명이 사망하고 158,01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볼 때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4.2%, 사망자는 10.2%, 부상자는 5.9%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택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13.9% 늘었지만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가 53.0%, 고속도로 사망사고가 32.6% 급감하면서 전반적으로 사망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별로는 야간시간대(오후 6~10시)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22.1%)했다. 요일별로는 수요일 사망사고 비율이 1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요일(15.0%), 월요일(14.9%) 등의 순으로 사망사고가 많았다.
도로별로는 지방도(38.3%), 일반국도(25.1%), 특별·광역시도(24%) 순으로 나타나 지방도의 사망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물차(21.4%), 이륜차(13.4%), 승합차(9.1%) 등이었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승합차(2명), 이륜차(1.7명), 화물차(1.5명), 승용차(0.8명) 순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과 시간대에 교통경찰관을 집중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교통안전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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