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소방직 공무원으로는 최초로 소방방재청장에 취임한 이기환 청장이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22일 정부중앙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 및 사기진작 대책을 마련해 국민이 원하는 소방안전서비스와 봉사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청장은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이 청장은 “소방 3교대 근무 실태를 재조명해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순직하는 소방공무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교육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청장은 “비상근무가 많고 힘든 일을 하는 조직일수록 서로 돕고 위로해야 좋은 성과를 낸다”며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으면 더 큰 소방방재청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1955년 대구태생으로 방송대 행정학과, 경북대 행정대학원 등을 졸업했다. 소방간부후보생 2기 출신으로 부산소방본부장,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소방방재청 차장을 역임했다. 소방방재청 안팎에서는 소방관으로서 자부심이 강하고 선이 굵으며 조직을 잘 이끄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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