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양초에서 납 검출’ 안전기준 마련
기표원 ‘양초에서 납 검출’ 안전기준 마련
  • 민영기
  • 승인 2011.08.17
  • 호수 1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에 쓰이는 양초가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납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유통 중인 양초 및 향초 96개를 대상으로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7개 양초의 몸통 및 심지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납함유량이 1,000mg/kg을 초과해 소비자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표원은 “양초 심지는 대부분 순면으로 제조하지만 심지를 딱딱하게 하고 오래 쓸 수 있게 만들려고 납, 아연 등 금속을 첨가하기도 한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6개 제품이 심지에 납을 사용했고, 그 중 5개 제품은 저가수입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표원은 “몸통에서 검출되는 납은 양초에 다양한 색상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안료 중 일부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흰색 양초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표원은 양초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납의 증기는 기도를 통해 흡입되거나 실내 생활용품에 달라붙어 있다가 접촉을 통해 체내로 흡수·축적되어 식욕부진, 빈혈 및 어린이의 학습장애, 발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표원은 양초를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품질표시대상 공산품으로 지정하고 양초 몸통 및 심지의 납 함유량을 제한하는 안전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