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3시경 울산석유화학공장 내 현대EP 울산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공장정비를 한 후 공장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8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대EP 측은 유화사업부문 공장의 GPPS 라인이 폭발하면서 GPPS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고 사고 직후 발표했다. 사고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11억 8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사고에 대해 부산지방고용청의 한 관계자는 “혼합탱크에서 새어나오는 스틸렌모노머(SM) 가스가 외부에서 발생한 스파크나 진동과 만나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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