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900조원 육박, 사상 최대치
가계 빚 900조원 육박, 사상 최대치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1.08.24
  • 호수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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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계빚이 90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2일 ‘2분기 중 가계신용통계(잠정)’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가계신용은 6월말 현재 876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보다 18조9천억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한은이 새로운 가계신용 통계기준으로 집계한 2009년 말 이후 사상 최대치다. 증가폭도 전분기 10조4천억원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참고로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카드사 및 할부금융사 외상판매)을 합한 수치다.

금융기관의 가계 대출은 826조 원으로, 전분기보다 17조8천억원 늘어났다. 가계 대출에는 은행·비은행권 대출 외에 증권사나 대부업체에서 빌린 가계빚 51조3천억 원 등이 새로 포함됐다. 신용카드와 할부사 이용금액 등 판매신용은 전분기보다 1조1천억원 늘어난 50조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2분기에만 15조6천억원이 늘어나, 증가폭이 전분기 6조4천억원의 배를 훨씬 웃돌았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2분기에는 통상 주택거래가 활발해지고 가정의 달 5월이 있어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 부실은 빚을 떼인 금융기관 부실로 연결되고, 결국 원활한 자금공급을 막아 경제 전체 위기로 번질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막기 위해 갑작스러운 대출 중단이나 상환 독촉을 하게 되면 서민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때문에 정부 역시 마땅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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