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이 4월을 ‘철도교통 안전의 달’로 정하고 서울ㆍ부산 등 주요 도시 철도건널목 및 주요 역의 광장에서 철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로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의 교통 안전의식을 높이고, 철길 및 철도건널목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코레일은 물론 시민사회봉사단체 관계자 약 4,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캠페인 주요 내용은 ▲철도건널목 통행요령 안내 ▲전차선 감전사고 예방 홍보 ▲주변 환경미화 운동 등이다.
김균성 코레일 수송안전실장은 “지속적인 철도교통 안전캠페인을 통해 철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에서 발생한 사고는 전년보다 6.4% 감소한 382건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161명으로 2008년(159명)보다 2명 늘었다.
가장 많은 사고 유형은 선로를 무단으로 통행하거나 진입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총 269건이 발생해 전체 사고 비율의 70.4%를 차지했다. 이밖에 철도종사자의 안전사고 90건(23.6%), 건널목 사고 20건(5.2%), 탈선 등에 의한 사고 3건이 그 뒤를 이었다.
철도유형별로는 일반철도에서 210건이 발생해 전년(231건)보다 21건이 줄었다. 지하철에서의 사고는 171건으로, 전년(164건)보다 7건 늘었고, KTX 관련 사고는 13건에서 1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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