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지자체 축제, 유원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
추석과 가을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및 유원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소방방재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1 가을철 안전관리대책’을 16개 시·도에 시달하고, 지자체 실정에 맞게 분야별 세부 안전대책을 수립·추진토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을철은 다른 어떤 시기보다 야외 행사 사고가 많은 때이다. 추석연휴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각 지자체마다 지역축제 등이 활발히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유원시설 사고 등 여가생활과 관련한 사고도 가을철에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방방재청은 각 지자체의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먼저 추석연휴(9.10~13)에 대비해서는 9월 2일까지 백화점, 영화관 및 여객시설 등 2,314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대상은 판매시설 1,514개소, 공연시설 527개소, 종합여객시설 273개소 등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점검에 들어가고, 8월 31일부터 9월 2일 사이에 소방방재청에서 점검실태를 일제히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추석연휴를 앞둔 9월 5일에는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키로 했다. 소방방재청도 실·국 단위로 화재·가스·전기사고 위험이 높은 서울시내 전통시장 1개소씩을 선정, 재난예방 캠페인을 전개해나가고 무료로 소화기 등을 보급하는 행사도 마련키로 했다.
지역축제 및 공연·행사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전북 김제 지평선축제, 경남 진주남강축제 등 9~10월중 개최되는 전국 320개 지역축제에 대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 기간 중 전수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고위험 축제행사장 10개소에 대해서는 중앙차원의 표본점검을 실시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유원시설의 경우 운행 전 안전점검 및 종사자 안전교육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는 동시에 9~10월중 전국 70개 유원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전국의 유원시설, 지역축제장 등에 대한 점검결과 지적된 사항은 빠른 시일내 안전조치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한 점검 차원이 아닌,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는 쪽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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