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일터만들기 인천추진본부가 하반기에는 추락·협착·전도 등으로 인한 사망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추진본부는 지난 24일 중부고용노동청에서 제7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하반기 계획을 확정지었다.

본부가 이런 방침을 정한 데에는 올 상반기 인천지역 재해현황이 큰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산업재해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전 업종에서 감소(전체 재해자수 2,958명 → 2,694명으로 264명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성 사망자수는 다소 증가(전체 사망자수 28명 → 33명으로 5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 것.

특히 사고성 사망재해 33건 중 작업 현장에서 사망한 중대재해는 총 28건이었는데, 이중 ▲건설업종에선 추락 ▲제조업종에선 협착·전도·충돌 ▲서비스업 등 기타업종에서는 낙하·비례로 인한 사망재해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추진본부 위원장인 안경덕 중부고용노동청장은 “공사금액 120억 미만인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으로 인한 사망재해가 특히 많았다”면서 “근시일래 이들 현장에 맞춘 추락재해예방 대책을 수립해 하반기 동안 중점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