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 최선, 기본적인 예방수칙 지켜야
고용노동부가 29일 야외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각 사업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다. 쯔쯔가무시균이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있다가 작업하는 사람들 몸속으로 침입해 질병을 일으킨다.
이 병은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하면 피부발진, 38℃이상의 고열, 심한 두통이나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폐렴 등의 질환이 있다면 합병증으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쯔쯔가무시균은 산림업, 공원 및 거리 조성사업, 배수로 공사, 농업, 임업, 조경 및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에 노출된 근로자들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사전에 예방수칙을 잘 지켜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작업 중에는 긴 옷에 토시와 장화를 신고,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는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라며 “또 작업 후 심한 감기증상이나 피부발진이 생긴다면 지체말고 보건소나 병원을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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