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난발생 즉시 확인하고 공동대응
정부, 재난발생 즉시 확인하고 공동대응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1.08.31
  • 호수 1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난상황정보 원클릭시스템 개발·보급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어느 봄날, 한 농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옥과 창고 등이 불에 타고 마을 앞의 송전탑이 소실됐다. 이어 초속 20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산불로 번졌고, 산 아래 도로변 주유소까지 불씨가 날리면서 소방관들뿐만 아니라 관할 군청 공무원들, 인근 군부대까지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산 중턱에 위치한 목조사찰 문화재와 산림 30만ha가 소실되고 나서야 어렵게 불길이 잡혔다. 


위의 사례는 가정한 것이지만 관련기관에서 재난발생 사실을 즉시 파악하지 못해 피해를 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각종 재난정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공돼 관련 기관 간에 공동대응이 가능해진다.

소방방재청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각종 재난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공하는 ‘재난상황정보 원클릭시스템’을 구축·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각 기관 간의 공동 협력을 통한 신속한 현장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재난발생지점 주위의 위험시설물에 대한 정보 표시가 가능하고, 재난발생 지역 인근의 주요 시설물 관리자에게도 재난 상황을 바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 대비와 2, 3차 피해에 대한 조기대응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재난발생 정보는 주관기관뿐만 아니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협력기관에도 동시에 전달된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재난관리자가 재난상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재난상황전파 앱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재난 발생상황 뿐만 아니라 주요도로 침수 및 교통통제 상황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국가재난안전정보센터’도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