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에 거리캠페인 등 강력 경고

‘서비스 근로자 건강권 실현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이 대대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것임을 대형 유통업체에 경고하고 나섰다.
캠페인단은 지난달 21일 백화점, 할인마트 등 주요 대형유통업체에 근로자의 건강을 해치는 연장영업을 중단할 것과 서비스 근로자에게 의자를 제공할 것 등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으나 마감시한(이달 22일)까지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향후 캠페인 실시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앞으로 이들은 목표로 한 ▲연장영업 중단 ▲주1회 휴점제 실시 ▲적절한 의자제공 등을 관철키 위해 대규모 캠페인, 대국민 서명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는 의자를 제공하지 않는 등 산업안전보건기준규칙 위반사업장을 가려내기 위한 ‘의자감시단’을 결성,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캠페인단은 감시활동을 통해 적발된 사업장은 고발까지 한다는 강경한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캠페인단의 한 관계자는 “연장영업 중단과 주휴점제는 유통서비스 근로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함으로써 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휴점 시 시설안전점검 등도 정밀하게 할 수 있어 대형유통업체 건물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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