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2010년 9월 장모씨(54)는 예초기로 벌초작업을 하다 칼날이 부러져 튀면서 오른쪽 발목이 거의 절단됨.
사례 2. 2010년 9월 유모씨(43)는 예초기 작업 중 돌이 왼쪽 눈에 튀어 안구 파열 진단을 받음.
사례 2. 2010년 9월 유모씨(43)는 예초기 작업 중 돌이 왼쪽 눈에 튀어 안구 파열 진단을 받음.
추석 성묘 시기인 요즘 예초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 319건을 분석한 결과, 8~10월에 절반이 넘는 198건(66.7%)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해내용으로는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찔림으로 인한 상해가 107건(33.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안구 및 시력 손상이 78건(24.5%)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눈에 이물감을 느낀 경우 69건(21.6%), 골절 21건(6.6%), 혈관손상·출혈·혈종 13건(4.1%), 타박상·찰과상 11건(3.5%) 순으로 집계됐다.
다친 부위는 눈이 147건(46.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리ㆍ무릎ㆍ발ㆍ발가락 90건(28.2%), 팔·손목·손·손가락 44건(13.8%), 얼굴(눈 제외) 22건(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예초기 사고의 86.5%(276건)는 40대 이상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사고는 72건에 달했다.
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예초기 사고 대부분이 4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은 이를 주로 사용하는 연령대라는 측면도 있으나 청년층보다 순발력이 떨어지고, 안전 의식 수준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예초기 사고는 작업 중 돌이 튀어 눈에 들어가거나 날이 부러지면서 신체 일부에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가장 많다”라며 “예초기 사용자는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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