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국가 및 일반 지방산업단지 44개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산재감소를 위한 집중지원이 실시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산재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양기관의 업무협약(MOU)에 의해 마련된 것이기도하다.
계획에 따르면 양기관은 전국 주요 산업단지 44개소 3만6천여개 기업, 78만여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중 지속적인재해예방 활동에 나서게 된다.
주요 추진사항은 안전보건교육, 합동안전점검, 재해예방 공동 캠페인, 재해예방 미디어 제작 및 보급, 우수사례 발굴및 전파 등이다.
안전보건교육의 경우 도금 및 피혁 등 3D업종 중심의 현장교육과 외국인근로자의 재해예방교육, 위험업종 사업주교육 등을 실시한다.
합동안전점검은 재해가 발생 할 수 있는 사업장을 우선 선별해 실시하며, 중점적으로 기계기구의 설비, 작업장내 분진, 증기, 가스의 취급상태, 화학물질의 폭발성ㆍ인화성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포스터 등 재해예방미디어 제공, 산재예방 우수사례 발굴 및 시상, 재해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하여 안전보건의식 수준을 높이게 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산업단지에 대한 재해예방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산업단지 내 산업재해율 감소는 물론 국가경제 및 전체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전국 산업단지에서는 연간 7천여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8년의 재해율은 0.94%로 전국 산업재해율 평균 0.7%대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