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실태 일제점검…이행절차·관련 기준 등 재검토
도로, 철도 등 터널 공사현장의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국토부는 현재 굴착이 진행 중인 도로와 철도 터널 공사현장 300여개소에 대해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시공실태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1일과 7일 호남고속철도 달성터널 공사현장과 국도 36호선 광비1터널 공사현장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해 안전대책의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터널공사 이행절차와 관련 기준 등을 재검토해 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최근 터널사고가 기존의 안전사고와 달리 예측하기 힘든 암반 절리 등에 의한 붕괴형태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터널, 지반, 시공 등 관련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터널표준시방서와 현장의 실제 시공 절차에 문제가 있는지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결과에 따라 시방서 개정, 안전점검 및 현장 교육 강화, 지질 조사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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