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단지 특별 안전점검 실시
최근 연이은 폭발 화재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울산 산업단지에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다음달 28일까지 한달간 국가산업단지의 대형화재취약대상 110개소에 대해 특별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10개소 중 11개소는 소방서별 교차점검, 그 외에는 안전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화관리 및 위험물안전관리 업무수행 사항, 소방시설 및 전기가스시설 등 안전설비 관리사항, 자체 훈련 및 안전교육 시행여부 등이 중점 점검된다.
울산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현대EP 울산공장에서 정기보수 후 재가동 중 폭발·화재가 발생하는 등 올해 울산산업단지 내 사고는 33건으로 전년대비 17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다음달 7일 ‘폭발 화재사고 방지 심포지엄’을 특별히 개최할 예정에 있는 등 폭발 화재사고 예방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현재 각별히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7월 39개 사업장에 대해 1차 점검을 실시한 결과 6개소를 적발하여 입건 및 시정명령 조치한 바 있다”라며 “이번 점검 역시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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