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교통사고 사망자 44% 급증
개인택시 교통사고 사망자 44% 급증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1.09.28
  • 호수 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택시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개인택시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62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명에 비해 44.2%가 증가한 것이다. 반면 법인 택시의 경우 지난해 116명에서 올해 126명으로 4.4% 늘어나는데 그쳤다.

개인택시에 의한 사고를 시간대별로 보면 22~06시 사이의 심야시간에 58%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시간대 보행자의 사고비중이 62.9%를 차지하고 있어 심야시간대 보행자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야간과 새벽시간대에 상대적으로 과속과 신호위반 등에 대한 단속이 소홀하고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이 빈번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사망사고 발생 원인의 82%가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경험이 잦은 운전자는 사망사고를 낼 위험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65세 이상의 고령 개인택시 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 비율은 26%에 달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은 이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국토해양부, 경찰청 등 관련 정부부처와 적극적인 사고예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8주 이상의 중상사고 운전자에 대해서는 교통안전체험교육을 의무화하고, 65세 이상 고령의 사업용 운전자에 대해서는 특별운전 정밀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택시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택시업종 관계자의 노력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의 무단횡단 근절 등 성숙한 안전의식도 시급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