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철도 선로의 변형을 실시간으로 진단해 안전 운행을 도모할 수 있는 ‘철도 선로 상시 감시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철도 선로는 온도차, 강수량 등 기후 변화를 고려해 건설되지만 여름철 폭염과 폭우, 겨울철 혹한과 폭설 등 다양한 자연재해로 인해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선로 변형이 심해지면 탈선사고 가능성이 높아져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연구원은 이러한 선로변형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로에 광섬유 센서를 부착, 선로의 변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일부 특정지점의 선로 변형에 대해서만 측정이 가능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센서가 부착된 모든 구간에 대한 변형을 곧바로 측정할 수 있다. 아울러 최소 3.8cm 간격으로 측정이 가능해 현재보다 변형 부위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철도연구원은 앞으로 철도 선로 전 구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이 기술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철도연 윤혁진 박사는 “브릴루앙 상관영역 분석법의 원리를 이용한 이 신기술은 철도선로의 변형을 진단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라며 “철도안전 분야는 물론 다각적인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릴루앙(Brillouin) 상관영역 분석법
광섬유를 통과하는 빛의 변화를 측정하는 것으로 광섬유의 온도, 표면의 변형 등과 같은 물리적 변화를 측정하는 분석 방법.
광섬유를 통과하는 빛의 변화를 측정하는 것으로 광섬유의 온도, 표면의 변형 등과 같은 물리적 변화를 측정하는 분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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