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관리시스템, 전국 ‘꼴찌’ 수준
서울시 재난관리시스템, 전국 ‘꼴찌’ 수준
  • 이성대
  • 승인 2011.10.06
  • 호수 1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시의 재난관리시스템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시스템 실태 진단 및 개선방안’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참고로 조 의원이 분석한 자료는 행안부가 올해 7월 한국정책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보고서로, 각 지자체의 재난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점 등이 담겨 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담당공무원 전문성 ▲예산투입 적정성 ▲대응매뉴얼 현실성 등의 항목에서 각각 2.47점, 2.4점, 2.53점을 받는데 그쳐 전국 지자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외 항목에서도 낙제점을 면치 못하긴 마찬가지였다. 서울시는 ▲단체장의 관심 ▲중앙과 지방과의 협력 ▲관련부서간 업무협조 등에서 각각 3.53점, 2.80점, 2.80점을 받는데 머물렀다. 이는 최하위보다 겨우 한 단계 앞선 점수다.

조 의원은 “해당 보고서는 재난관리를 담당하는 일선 공무원들이 자체 재난관리시스템에 대해 점수를 매긴 것”이라면서 “사실상 서울시 공무원 스스로가 자신들의 재난행정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몇 년간 서울이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이유가 서울시의 재난관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거나 부실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라며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서울시의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