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서천사업소(주)
보는 안전이 아닌 실천, 행동하는 안전으로 무재해 20배수 달성
경치좋은 들판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탁 트인 바다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충남 서천군에 자리잡고 있는 춘장대 해수욕장이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 일상의 고단함을 잊게 만드는 이곳에 서천화력발전소가 자리잡고 있다. 이 발전소에서 최근 안전과 관련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장이 있다. 바로 한전산업개발 서천사업소다.
이곳은 석탄취급설비 운전업무와 회처리설비 운전, 탈황설비 운전, 전용철도 운전업무 등을 수행하는 사업장이다. 직원 98명에 어떻게 보면 중소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은 투철한 안전의식과 꾸준한 안전활동으로 지난 9월 7일 무재해 20배수를 달성, 지역에서 제일가는 안전사업장이 됐다. 그들의 안전활동, 그리고 사업장의 안전문화를 한 번 짚어봤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 일상의 고단함을 잊게 만드는 이곳에 서천화력발전소가 자리잡고 있다. 이 발전소에서 최근 안전과 관련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장이 있다. 바로 한전산업개발 서천사업소다.
이곳은 석탄취급설비 운전업무와 회처리설비 운전, 탈황설비 운전, 전용철도 운전업무 등을 수행하는 사업장이다. 직원 98명에 어떻게 보면 중소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은 투철한 안전의식과 꾸준한 안전활동으로 지난 9월 7일 무재해 20배수를 달성, 지역에서 제일가는 안전사업장이 됐다. 그들의 안전활동, 그리고 사업장의 안전문화를 한 번 짚어봤다.
“첫째, 모든 설비는 문제나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라”, “둘째, 하자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안전을 의심하라”, “셋째, 안전이 의심되면 대책을 마련하여 사고에 대비하라”
이곳의 안전문화를 잘 보여주는 문구다. 여타 선진안전 사업장이 그러하듯 이곳의 안전마인드 역시 타 사업장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곳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안전의 생활화다. 평소 직원 모두가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다보면 불안전한 행동을 하지 않게 돼 자연히 안전문화가 사업장에 자리잡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이곳 사업장에서는 작업장 정리정돈부터 철저히 해 쾌적한 작업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데 안전활동의 최우선을 둔다.
그리고 강조하는 것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안전활동이 조직적이고 체계화될 수 있다고 보고, 안전보건 외부강사를 통한 교육, 시청각 교육, 아차사고 예방교육 등 여러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여나가고 있다.
여기에 매년 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 노ㆍ사 산업재해 예방결의대회, 직원가족 안전포스터 공모전, 도로교통 안전캠페인 등을 통해 사업장 내에 안전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근로자들이 즐거워야 안전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법. 이곳은 즐거운 직장문화를 조성해 근로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자발적인 안전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각종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산악회, 볼링회 등의 동호회를 활성화시켜 직원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있으며, 직원들의 체력증진 및 애사심을 키울 수 있도록 노사한마음 족구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유해·위험요소는 조기에 개선
이곳의 작업은 크게 화차에 의해 하역된 탄을 도저 등을 통해 벨트에 이송하여 석탄을 석탄저장조에 저장하는 ‘석탄취급설비’ 공정, 보일러 노내에서 연소되고 남은 석탄회를 처리하는 ‘회처리설비’ 공정, 보일러 연소과정에서 발생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설비’ 공정 등으로 이뤄진다.
석탄취급설비 공정에서는 협착, 끼임, 분진, 말림, 회처리공정에서는 추락, 충돌, 화상, 전도, 그리고 탈황설비에서는 추락, 협착, 전도 등의 재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 특히 이들 공정에서는 도저, 지게차, 로우더 등 건설중장비가 다수 운영되면서, 이들 장비에 의한 전복, 충돌 재해도 충분히 예상될 수 있다.
이러한 복잡 다양한 재해유형에 대비하려면 안전점검 등의 활동이 수시로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이에 이곳은 사업소장(월 1회) 및 관리감독자(주 1회), 안전담당자가(일 1회) 등이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화재발생에 대한 사전예방 차원에서 월1회 화재우려개소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소화기, 소화전 및 화재수신기등 소화설비 비치 및 동작여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하여 노후 및 취약설비를 집중 점검하는 등 설비안전과 관련한 유해·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굴·개선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이곳은 매일 작업 시작 전 안전의식을 다지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업무개시 전에 각종 위험요인에 대해 논의하는 ‘작업전안전회의’와 안전구호 제창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근로자들이 작업 전에 경각심을 가진 상태에서 작업에 임하도록 한다. 여기에 유해·위험작업에 대해서는 사전허가제를 운영하면서 근로자들의 불안전한행동 및 시설의 불안전한 상태를 최대한 제거한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지게끔 하고 있다.
선진안전의 지름길
“안전에는 오로지 100%밖에 없습니다. 99%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현장 구성원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보는 안전이 아닌 실천하는 안전, 행동하는 안전을 해야 100% 안전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안전을 총괄하고 있는 이광재 소장직무대행의 말대로, 이곳은 앞으로 근로자들의 참여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무리 점검을 하고 시설개선을 하더라도 근로자들이 불안전한 행동을 하면 재해위험이 많은 발전소의 특성상 사고는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자율안전관리’ 체제를 사업장에 확고히 구축해 궁극적으로 무재해의 의미를 전국 산업현장에 널리 퍼트리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이곳이 앞으로 얼마나 발전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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