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헌기 이사장 “재해예방 해법은 현장에 있다”
백헌기 이사장 “재해예방 해법은 현장에 있다”
  • 현천일 기자
  • 승인 2011.10.06
  • 호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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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안전환경연구원 주최 간담회서 밝혀

 


“노사가 서로 협력하여 스스로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자발적인 안전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매경안전환경연구원(원장 이영순) 주최로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KOSHA의 글로벌 예방문화 확산 활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백 이사장은 향후 공단 운영방안과 역점 추진사항 등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날 백 이사장은 역점사항 첫 번째로 노사 스스로가 참여하는 재해예방문화의 구축을 위해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실질적인 유해위험요소는 해당 사업장의 노사가 가장 잘 알고 있지만, 서로간의 입장차로 인해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오랜 기간 노동운동을 한 경험을 살려 노사가 서로를 신뢰하는 가운데 자발적인 재해예방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백 이사장은 산업현장 경영진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임을 밝혔다. 백 이사장은 “사업장의 안전문화 구축은 사실상 CEO의 안전의지에 달려있다”면서 “CEO들이 안전에 보다 큰 관심을 갖고, 근로자 안전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안전경영시스템의 보급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백 이사장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소규모 사업장 및 3억 이상 20억 미만 건설현장의 재해 예방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형 사업장의 재해율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소규모 현장의 재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필요할 때는 규제를 해나가면서 소규모 현장의 재해를 줄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백 이사장은 최근 건설안전분야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가낙찰제 확대에 대한 반대 입장도 명확히 밝혔다.

백 이사장은 “입찰가격을 낮추면 건설사들은 인건비와 시설안전구축비용을 줄이고,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무리한 야간 작업에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환경이 조성되면 결국 재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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