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안전사고 급증, 주의 필요
고령자 안전사고 급증, 주의 필요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1.10.12
  • 호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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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
고령화 사회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고령자 안전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수집된 위해정보 중 65세 이상 고령자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령자 안전사고는 2008년 2,082건, 2009년 2,191건, 2010년 2,910건으로 해가 갈수록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는 7월말 현재 2,133건이 수집되어 전년 동기(1484건)와 비교해 43.7%나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접수된 사고를 연령별로 보면 고령자 가운데 활동량이 비교적 많은 65~69세가 694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 건수를 기록했다. 그 뒤는 75~79세(465건), 70~74세(442건), 80~84세(240건), 85~89세(115건), 90세 이상(49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발생 장소별 현황에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전체의 50.7%(1,016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추락, 넘어짐과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는 581건으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 57.2%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 품목 현황을 보면 바닥재와 마루재 등 내부마감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전체의 26.0%(521건)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겨울철 온열기구나 방바닥에 의한 화상 등의 위해사례도 36건(전체의 1.8%)이나 수집되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05년 437만명에서 2010년 542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고령화 사회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고령자는 인지능력과 체력이 저하돼 생활 속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라며 “각 가정에서는 고령자용 안전용품을 구비하는 한편 고령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필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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