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유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유원시설협회, 전기·가스안전공사,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전국 64개 업체 389개 유기기구를 대상으로 이달까지 실시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유원시설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유원시설업의 시설 및 설비기준 적합여부, 안전관리자 상시배치 여부 등이다.

방재청은 이번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과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를 취할 방침이나, 안전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발견 즉시 해당기구에 대한 운행정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점검 결과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나오면 주무부처인 문체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08~2010년) 동안 실시된 유원시설 중앙합동점검에서는 모두 143건이 적발, 보완조치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