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정착
올해 들어 크고 작은 고장이 끊이지 않고 있는 KTX. 열차운영의 주체인 한국철도공사가 선진 안전보건경영시템을 구축하고 명예회복에 나선다. 한국철도공사는 전사적인 안전보건시스템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올해 초부터 전국 22개 사무소의 안전보건경영인증을 추진한 결과, 10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7개 사업소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7개 사업장은 철도공사 본사, 수도권 철도차량정비단, 경주고속철도 시설사무소, 경주고속철도 전기사무소, 대전충남 지역본부, 오송고속철도 시설사무소, 오송고속철도 전기사무소 등이다.
한국철도공사는 나머지 15개 사업장도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위험성평가 등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 개선하는 등의 보완을 거쳐 올해 안으로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은 사업주의 안전보건경영방침, 노사의 위험개선활동, 위험성평가 실시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안전보건 사업장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인증 후에는 인증전보다 약 25% 재해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기본으로 안전점검 인력을 확충해나가는 가운데 시설과 설비에 대한 현장 점검횟수를 늘리고, 안전보건교육도 크게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불명예를 씻고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철의 이미지를 회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인증 수여식에서 공단 백헌기 이사장은 “한국철도공사의 이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이 안정적인 철도운영과 고객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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