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2년 감축목표 확정·발표
건물과 교통분야 업체의 내년도 온실가스 감축량이 발표됐다. 국토해양부는 건물·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목표관리업체로 지정된 45개 업체(건물 34개, 교통 11개)가 2012년도에 이행해야할 감축량이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시행된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령에 의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가 도입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참고로 목표관리제는 기준량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업체 및 에너지 소비업체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행토록 국가가 관리하는 제도다.
건물부문에서 지정된 관리업체는 호텔·유통 13개, 학교·병원 14개, 상용·공공 7개 등 총 34개 업체이며, 교통부문에서 지정된 업체는 여객운송업체 3개, 항공업체 2개, 철도운영기관 6개 등 총 11개 업체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물부문의 감축율은 2012년 상업용 건물 국가감축률(1.87%) 보다 높은 2.2%로 산정됐다. 또 교통부문은 평균 0.89%의 감축율이 적용됐다. 이 감축율대로 관련 업체들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내년도엔 예상배출량 대비 12만4,000CO₂톤이 감축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94억9,400만원에 달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관리업체가 제출하는 감축목표 이행계획과 이행상황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차질없이 달성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감축목표를 통보받은 관리업체들은 올 12월말까지 감축목표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다만 목표설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30일이내에 관장기관에 의견을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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