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현장의 재해감소를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대한건설협회가 손을 잡았다.
이들 기관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백헌기 공단 이사장과 최삼규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업 재해예방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르면 향후 공단은 건설재해 통계자료와 재해사례, 기술자료 등을 협회에 제공하고, 협회는 이를 전국 7천여 회원사의 건설근로자 안전교육 등에 활용하게 된다.
백헌기 이사장은 “건설산업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는 대한건설협회와 뜻을 같이 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라며 “협회가 안전문화확산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현장에서는 총 1,38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건설업에서 556명(40%)이 숨졌다. 이는 전체업종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295명의 사망자가 발생, 전년 같은 기간(269명) 대비 26명이 증가(9.7%)했다. 이 역시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은 사망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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