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여건 개선 위해 신축성 있는 방식 도입돼야
근무여건 개선 위해 신축성 있는 방식 도입돼야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1.10.26
  • 호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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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3교대 근무개선을 위한 합동 토론회 개최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탄력적인 근무방식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19일 중앙소방학교에서 학계, 소방공무원, 관련 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교대 근무개선 모색을 위한 일선 소방공무원과의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일선 소방공무원의 전면 3교대 근무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왔으나, 각 시·도의 재정능력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전면 3교대 근무를 시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라며 “보다 효율적인 3교대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서울시립대학교 윤명오 교수는 “현재 시점에서 전국 16개 시·도의 전면 3교대 근무를 위해서는 25,236명의 소방공무원이 충원돼야 한다”라고 전제하며 “최근 3년간 평균 소방인력 충원이 1,9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13년 후에나 3교대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교수는 “단기간에 3교대 근무가 어려운 만큼 정규 소방공무원을 충원하기 보다는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의무소방원을 대폭 증원·배치할 필요가 있다”라며 “또한 우선은 퇴직 소방공무원과 대체인력을 활용하고 점진적으로 3교대 근무를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동부 소방서 김홍준 소방관은 “인력충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3교대 근무를 시행하는 것 보다는 적정인력충원까지 2.5교대 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신축성 있는 교대 근무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소방공무원 3교대 정책 재설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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