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내년도에 서민층 안전복지 서비스를 위해 2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소방방재청은 2012년도에 26억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 4만4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시설 등에 대한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누전차단기와 가스밸브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각 읍·면·동에서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점검을 실시해 정비가 필요한 가구를 추천하면, 시·군·구에서는 적격 여부 등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전기, 가스, 보일러 등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구성되고, 대상가구를 방문해 안전점검 및 정비가 실시된다.

참고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012년까지 35만 가구의 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초생활수급가구 30만 7천 가구에 대한 안전복지 서비스가 실시된 바 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안전점검 수혜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라며 “당초 이 사업은 2012년 완료될 계획이었으나 일반국민,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을 거친 후 향후 사업추진 계획을 재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