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울산, 전남 높고 제주, 대구, 광주 낮아
서울과 울산, 전남지역 근로자들의 월급이 타 지역 근로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13,000개소를 표본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 1인당 월급여(상여금 및 성과급은 제외)는 248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로 3.4%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292만1,000원)과 울산(282만2,000원), 전남(255만7,000원) 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 전문서비스업 등의 사업체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임금수준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울산은 자동차·선박 제조업, 전남은 화학제품 제조업 등에서 대기업의 비중이 높은 것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제주(203만3,000원), 대구(216만5,000원), 광주(222만6,000원) 등은 비교적 낮은 임금수준을 보였다. 이는 제조업 대신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울산이 198.8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그 뒤로는 대구(197.9시간), 경남(196.1시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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