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수 대응위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돼야
내수침수 대응위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돼야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1.11.02
  • 호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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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적인 하수도 시스템 구축 시급

 


오수처리 중심의 하수도 시설로는 우수관리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달 26일 환경부가 주관한 ‘하수도의 도심침수 예방능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번 세미나는 도심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도의 기능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환경관서 담당공무원과 하수도분야 관련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현장조사를 통해 본 하수도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주제발표한 한국환경공단 정대환 박사는 도시침수를 막기 위해 다차원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대환 박사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내수침수 원인을 분석해 본 결과, 노면 우수배제시설의 불량, 외수위 상승으로 인한 내부배제 불량, 하수관 선형 불량으로 인한 유수 흐름 장애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라며 “특히 16개 지자체 모두 빗물펌프장 펌프용량과 유수지 용량이 최근 기후변화에 대비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박사는 “도심침수 예방을 위해서는 오수처리 중심의 하수도체계에서 벗어나 다기능적인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하수처리시설, 하수관거 등의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심침수를 대비하는 하수도의 역할과 향후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한 단국대학교 현인환 교수는 국지적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수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 교수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최근에는 지역별 강우강도의 편차가 심하다”라며 “하수도 시설이 국지적인 집중강우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중호우에 대비한 목표강우량을 각 지역별로 재설정하고, 가능한 빠른 기간내에 적정한 침수방지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라며 “전국적인 시행이 어렵다면 중요지역 순으로 이 계획을 실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초로 선전 공공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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