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신뢰도, 평균 웃돌아
종교계 신뢰도, 평균 웃돌아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1.11.02
  • 호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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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신뢰도 2.89점…국회·정당 신뢰도 가장 낮아
한국 사회에서 종교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평균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12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사회문화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5점 만점에 2.89점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의료계와 시민사회학계의 신뢰도가 각각 3.2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기업 3.12점, 교육계 3.01점, 종교계 3.00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회·정당(2.17점), 정부·지자체(2.48점), 언론계(2.86점), 금융계(2.88점)의 신뢰도는 평균을 밑돌았다.

각 종교에 대한 신뢰도를 보면 가톨릭이 4.1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불교(4.05점), 개신교(3.34점), 원불교(2.31점), 이슬람교(1.20점) 순이었다.

‘가장 평화적인 종교’는 불교(35.7%), 가톨릭(23.5%), 개신교(18.7%) 순이었으며 평화적인 종교가 없다는 응답도 20.8%에 달했다. ‘미래가 가장 밝은 종교’에 대해 물은 결과에서는 불교(34.5%), 가톨릭(32.5%), 개신교(26.8%) 순이었으며, ‘고령화 현상에 가장 긍정적인 기여를 할 종교’는 불교(32.5%), 개신교(31.8%), 가톨릭(28.0%)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 사회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종교로는 개신교가 꼽혔다. 응답자의 53.2%는 ‘한국 사회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은 종교’로 개신교를 꼽았으며, 불교(23.7%), 가톨릭(17.6%)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개신교는 한국 사회에서 종교 간 갈등의 원인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 종교로도 지목됐다. 응답자의 57.0%는 ‘종교 간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는 종교’로 개신교를 꼽았으며, 그 다음은 불교(12.7%), 이슬람교(8.7%), 원불교(3.8%), 가톨릭(2.8%) 순이었다.

종교 간 갈등이 일어나는 주요 영역으로는 ‘개신교-불교’라고 답한 이가 4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교인-비종교인(17.0%)’, ‘개신교-비종교인(9.9%)’, ‘가톨릭-개신교(6.3%)’, ‘개신교-이슬람교(4.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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