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감소폭 둔화, 산업재해자 최근 증가 추세
산재 감소폭 둔화, 산업재해자 최근 증가 추세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1.11.09
  • 호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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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3/4분기 산재통계, 즉 9월말까지의 산업재해자수 및 사망자수를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의 산업재해자수는 총 69,066명, 재해율은 0.48%로 기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재해자수는 3,005명(4.2%), 재해율은 0.01%P(2%)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 통계 당시 전년동기 대비로 재해자수가 7.6%, 재해율이 9.1%가 감소했던 것을 볼 때 감소폭은 최근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말 이후에는 산업재해자수 및 재해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9월말 현재 사망자수는 1,58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명(0.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만인율의 경우 1.09‰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다. 6월 통계 당시 지난해에 비해 사망자가 0.6%, 사망만인율은 0.01‰증가했었다는 점에서 볼 때 사망자의 경우 최근 들어 진정세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업무상사고 사망자수의 경우 1,024명으로 전년대비로 6.1%(59명) 증가했는데, 이 역시 지난 6월말 증가분(13.1%) 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재해자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24,051명, 기타의사업 22,653명, 건설업 16,053명 등이었다. 기타의 사업이 전년동기 대비로 7.7%(1,881명), 제조업이 4.1%(1,025명) 감소한 것에 비해 건설업은 0.5%(79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재해유형별로 보면 전도 14,957명, 추락 9,795명, 협착 11,756명 등이었다. 이들 3대 재래식 재해는 모두 전년동기 대비로 감소했다. 감소폭은 전도 5.3%(840명), 추락 2.2%(218명), 협착 5%(141명) 등이었다.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 23,576명, 5~49인 33,242명, 50~99인 4,473명, 100~299인 3,927명, 300~999인 1,644명, 1,000인 이상 2,204명 등으로 나타났다. 역시 전 규모에서 감소한 가운데 감소폭은 5인 미만 0.6%, 5~49인 3.7%, 50~99인 10.7%, 100~299인 15.6%, 300~999인 11.7%, 1,000인 이상 4%였다.

이외에도 재해자는 지역별로는 중부청(24,420명), 연령별로는 50세~54세 근로자(11,577명), 질병자에서는 요통질병(2,806명)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편 사망자는 감소세에 있지만 재해자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을 볼 때 올 연말 0.6%대의 재해율 유지와 산업재해 감소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사고성 사망재해 감소 90일 특별대책’이 큰 성과를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사망재해 통계와 지역별 산재특성을 감안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기술 및 교육지원, 캠페인, 자료 보급 등의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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