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시범사업 결과 발표
농작업 환경을 사용자 편의에 맞게 개선하면 안전사고도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올해 추진한 농작업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성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농기원은 이천시 장호원 방추리, 여주군 흥천면 내사리, 가평군 하면 하판리, 광주시 실촌읍 연곡리,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등 17개 지역을 시범마을 선정, 사업을 추진했다.
농기원은 사업기간 동안 이들 마을에 농작업을 보다 수월케 하는 하우스 천정수레와 수확용 운반차, 선별대, 파종기 등을 설치·보급했다. 그 결과 농작업 안전사고 건수가 연간 45건에서 1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외 작업시간은 25.7%로 감소했고, 농작업 능률은 37% 향상됐다.
김영호 농기원장은 “농업의 경우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작업자들의 안전의식도 부족해 사고가 다발하고 있다”면서 “농작업 재해를 줄이고 농업인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는 사업을 더욱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농작업 환경개선 사업은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작업을 도와주는 보조도구를 지원해주고,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이나 보건교육 등을 실시해 주는 사업이다.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에 선정되면 3년간 작목별 농작업에 따른 유해요인 측정, 농업인 기초 건강 검진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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