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사고감소효과 분석한 자동차검사결과 공표
자동차검사가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최근 자동차검사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효과와 대기오염물질 감소효과 등을 분석한 ‘2010년 자동차검사결과’를 공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자동차검사에서 부적합된 자동차의 결함을 개선함으로서 총 4,200여건의 교통사고가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66,000여명의 교통사고 사상자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가장 큰 검사항목은 제동장치(17,359건 감소)로 분석됐다. 그 뒤는 주행장치(9,695건 감소), 차체 및 차대(7,959건 감소), 원동기(3,938건 감소), 조향장치(1,948건 감소) 순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이들 항목과 관련이 있는 브레이크 라이닝, 타이어, 각종 오일 등은 정기적인 점검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검사는 운행자동차 154차종에 대한 주요장치별 부적합 분석과 차명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등을 연계해 분석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자동차검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앞으로 매년 자동차검사의 효과를 분석하여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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