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향한 최고의 서비스는 ‘안전’
고객을 향한 최고의 서비스는 ‘안전’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1.11.23
  • 호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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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헌 (주)신세계 이마트 익산점 안전관리자
1993년 국내 최초로 할인점을 선보이며, 쇼핑문화의 새로운 장을 연 (주)신세계 이마트. 점포수 136개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1위 할인점답게 전국 곳곳 어디에서나 이마트를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금주의 안전관리자로 선정된 박철헌 안전관리자가 근무를 하고 있는 곳은 노령산맥의 지맥인 천호산과 미륵산이 아름다운 산세를 이루고 있는 전북 익산시의 익산점이다. 익산점은 전북지역에 위치한 4개의 이마트 지점 중에서도 유달리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저렴한 가격, 좋은 품질, 친절한 서비스에 더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그 비결. 고객만족의 첫 걸음이 ‘안전’이라고 말하는 박철헌 안전관리자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제조·건설에 버금가는 유통안전시스템 만들 것

박철헌 안전관리자는 원래 유통에 종사하는 안전관리자가 아니었다. 줄곧 건설안전관리자로만 일을 해왔으나, 약 3년 전 새로운 도전을 해보겠다는 각오로 이곳의 문을 두드렸다.

그가 입사할 당시 익산점의 안전관리상태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제조나 건설현장에 비해 비교적 위험요소가 덜하다고 알려진 유통업임에도 개점 후 2년 동안 산업재해가 2건이나 발생한 상황이었다.

그는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이 근로자들의 미흡한 안전의식에 있다고 봤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종 근로자의 경우 고객을 만나는 접점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본인의 안전은 물론 고객의 안전도 책임져야 한다. 사실상 근로자 모두에게 높은 안전역량이 요구되는 것이다. 헌데 이곳 근로자들에게는 이런 부분이 다소 부족했다.

이런 점을 보완키 위해 박 안전관리자는 일반산업현장의 위험예지훈련을 도입, 실시했다. 다만 그는 이를 유통업의 특성에 맞추어 오전과 오후 2파트에 걸쳐 ‘5분 스쿨’이라는 이름의 안전교육으로 진행했다.

이외에도 그는 다양한 사고예방활동에 나서는 한편 사고발생 시 행동대책 등도 수립하여 매장 내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허술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건강한 근로자가 고객을 미소짓게 한다

유통업은 업종 특성상 서서 일을 하거나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것이다. 박 안전관리자는 이런 점을 감안,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예전에 보디빌딩 지도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유통업 근로자에 맞는 스트레칭, 체조 등을 개발해 실시하고 있다. 또 직원들 스스로가 건강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다이어트, 재활치료 등과 관련한 개인상담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박 안전관리자는 “근로자들의 건강은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우수한 고객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필수조건”이라면서 “즐겁게 일하고 고객들에게 환한 미소를 나눠주는 건강한 직원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한 매장=이마트’ 공식 새길 것

이곳의 근로자들은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그렇지 않다. 때문에 업체측에서 조금만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도 고객들은 언제든지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박 안전관리자는 이런 점을 감안, 고객들의 부주의한 안전사고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객들이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에 옷의 일부분 및 신발끈 등이 끼어 전도되는 사고를 입지 않도록 수시로 사내방송을 통해 그 위험성을 전달하는 한편 직원들을 에스컬레이터 곳곳에 배치하여 고객들의 안전한 이용을 유도해나가고 있다.

또 그는 주차장내 차량과 보행자간 교통사고를 예방키 위해서도 위험구간마다 차량 안내 유도자를 배치해놓고 있다.

최근 그가 가장 역점을 두는 사안은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부모들이 장을 보다보면 자녀들의 관리에 소홀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전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려는 취지에서 각종 안전활동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할인점 = 이마트’라는 공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그의 포부가 향후 어떻게 이뤄져 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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