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주야 2교대 개선할 것”
한국GM “주야 2교대 개선할 것”
  • 임재근 기자
  • 승인 2011.11.23
  • 호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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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타 완성차 업체로의 확산 기대
한국GM이 국내완성차 업계중 처음으로 교대방식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이 17일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GM의 임원진들은 장시간 근로 해소를 위해 주야2교대를 주간연속 2교대 등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GM측은 2조 2교대를 시행하고 있는 일부 공정의 교대방식을 3조 2교대 등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노동조합과 협의하여 필요한 인력을 신규채용하고, 법 위반사항에 대한 시정을 위해 2,000억원을 들여 신규설비를 설치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여 밝혔다.

이번 이 장관의 방문은 완성차업체에 대한 고용부의 근로시간 실태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근로자들의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55시간(46~64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체 상용근로자 평균 근로시간인 41.7시간에 비해 15시간 정도 긴 수준이다.

특히 대부분 주야간 교대제를 실시하고 있었던 가운데, 일부에서는 12시간 맞교대제, 24시간 철야근무제를 운영하기도 했다.

주야간 2교대제는 생체리듬을 깨트리면서 뇌심혈관계질환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암연구에서 발암요인으로 분류할 정도다.

고용노동부는 한국GM의 개선노력이 다른 완성차업체에도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장관도 타 업체에 대해서도 직접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에도 장시간 근로개선 및 교대제 개편을 위해 정부지원과 더불어 다각적인 지도·점검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주야간 2교대는 2개조가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하는 형태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오전, 오후 근무조로 나눠 보통 8시간씩 근무하는 형태로, 철야근무를 없애는 것이 목적이다. 예를들어 오전 근무자는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4시에 퇴근, 오후 근무자는 오후 4시에 출근해 밤 12시에 퇴근하는 등의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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