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료 10%인상 추진
한전 전기료 10%인상 추진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1.11.23
  • 호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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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내달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10% 인상키로 결정했다.

한전은 지난 17일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사외이사 5명과 사내이사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을 인상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원가보상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면 평균 14.9%를 인상해야 하지만 내부 원가절감으로 2~3%를 해결하고 나머지만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안은 주택·농사용 전기료는 동결하고, 산업용의 경우 대기업에 대해서는 상승폭을 높게, 중소기업은 낮게 올리는 방향으로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전이 정부부처와 협의하기 전 인상폭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전기요금 인상은 우선 한전이 인상 희망안을 지경부에 전달하면, 지경부가 전기위원회 심의,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인상안을 결정했다. 다시 이를 한전 이사회에서 의결하는 식이었다.

이번처럼 한전이 이사회 의결을 먼저 실시한 이유는 지난 8월 한전의 소액주주 13명이 김쌍수 전 한전 사장을 대상으로 제때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못해 손해가 발생했다며 2조80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한전이 자체적으로 최대한 전기요금 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한전에서 먼저 인상폭을 결정한 것은 그만큼 요금 인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하지만 최종 인상폭은 정부부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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