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내달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10% 인상키로 결정했다.
한전은 지난 17일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사외이사 5명과 사내이사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을 인상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원가보상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면 평균 14.9%를 인상해야 하지만 내부 원가절감으로 2~3%를 해결하고 나머지만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안은 주택·농사용 전기료는 동결하고, 산업용의 경우 대기업에 대해서는 상승폭을 높게, 중소기업은 낮게 올리는 방향으로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전이 정부부처와 협의하기 전 인상폭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전기요금 인상은 우선 한전이 인상 희망안을 지경부에 전달하면, 지경부가 전기위원회 심의,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인상안을 결정했다. 다시 이를 한전 이사회에서 의결하는 식이었다.
이번처럼 한전이 이사회 의결을 먼저 실시한 이유는 지난 8월 한전의 소액주주 13명이 김쌍수 전 한전 사장을 대상으로 제때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못해 손해가 발생했다며 2조80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한전이 자체적으로 최대한 전기요금 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한전에서 먼저 인상폭을 결정한 것은 그만큼 요금 인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하지만 최종 인상폭은 정부부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 17일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사외이사 5명과 사내이사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을 인상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원가보상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면 평균 14.9%를 인상해야 하지만 내부 원가절감으로 2~3%를 해결하고 나머지만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안은 주택·농사용 전기료는 동결하고, 산업용의 경우 대기업에 대해서는 상승폭을 높게, 중소기업은 낮게 올리는 방향으로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전이 정부부처와 협의하기 전 인상폭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전기요금 인상은 우선 한전이 인상 희망안을 지경부에 전달하면, 지경부가 전기위원회 심의,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인상안을 결정했다. 다시 이를 한전 이사회에서 의결하는 식이었다.
이번처럼 한전이 이사회 의결을 먼저 실시한 이유는 지난 8월 한전의 소액주주 13명이 김쌍수 전 한전 사장을 대상으로 제때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못해 손해가 발생했다며 2조80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한전이 자체적으로 최대한 전기요금 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한전에서 먼저 인상폭을 결정한 것은 그만큼 요금 인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하지만 최종 인상폭은 정부부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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