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재예방 달인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처 김현철 안전부장

오늘도 묵묵히 감독자 및 작업자를 관리·지도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처 김현철(56세) 안전부장.
고용노동부는 11월 산재예방 달인 수상자로 김 안전부장을 선정하고 그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24일 고용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1981년 한국전력공사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를 시작한 김 안전부장은 2000년 GS파워로 직장을 옮겨 11년째 안전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서 김 안전부장은 “아주 사소한 문제로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무재해 사업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스템 안전의 달인
김 안전부장은 무엇보다 시스템적인 안전관리를 추구한다. 그는 STOP(Safety Training Observation Program), JSA(Job Safety Analysis), RCA(Root Cause Analysis)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했으며, 업무의 표준화 및 통합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2004년 3월 국내최초로 환경안전보건품질(EHSQ) 통합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장이 BSI MS KOREA, ISO9001·14001, OHSAS 18001, KOSHA 18001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
이외에도 안전사고의 발생원인을 분석한 후 대책을 수립해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하는 ‘근본적 사고조사기법(Root Cause Analysis)’을 운영하고, 안전과 관련한 정량적인 평가방법인 ‘환경안전지수(Safety Index)’를 개발해 평가결과를 인사고과에 반영시키는 등 안전관리에 있어 체계적인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 안전부장의 이러한 노력들은 사업장이 공정안전관리심사에서 P등급(우수)을 획득하고, 무재해 10배(4,040일)를 달성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는 평이다.
안전은 기본에서부터 시작
김 안전부장이 또 강조하는 것은 ‘기본’이다. ‘안전은 기본원칙을 잘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신념아래, 직원들에게 정해진 안전규정에 따라 근무하도록 항상 강조해나가고 있다.
팀장급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협력업체를 포함한 각 작업장을 불시점검해 안전조치 사항을 체크하는 ‘안전순찰제도(Safety Inspector)’를 도입한 것도 그 취지에서였다.
“대부분의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방심하지 않으면 예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에 안전에 대해서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확실히 관리하고 꼼꼼히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속담도 ‘천릿길도 한걸음부터’입니다”
안전은 가정의 행복
그가 생각하는 안전은 과연 무엇일까. 그는 안전을 행복이라고 단언한다.
“안전사고는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는 것은 물론 가정의 행복도 한순간에 파괴시킵니다. 행복하고자 일하는 것인데 불행해진다면 그 일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항상 전 임직원이 출근한 그대로의 모습으로 퇴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그는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작업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설마 나한테 그런 일이 생기겠어...’ 이러한 안전 불감증은 근로자분들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앞으로도 산재예방달인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전 직원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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