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일터 지역본부 “산재감소, 우리 손에 달렸다”
안심일터 지역본부 “산재감소, 우리 손에 달렸다”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1.11.30
  • 호수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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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마무리 앞두고 취약업종 관리에 총력

 


최근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3/4분기 산재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의 재해자수는 총 69,066명, 재해율은 0.48%로 기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재해자수는 3,005명(4.2%), 재해율은 0.01%P(2%)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초 정부가 목표로 내걸었던 ‘재해율 0.6%대 정착’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직 해를 넘기기엔 한 달여가 남았기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정부 역시 행여 느슨한 분위기가 산업현장에 퍼질 새라 산재예방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기조를 가장 크게 느끼게 하는 곳이 바로 각 안심일터 지역본부들이다. 지역본부들은 최근 각 지역별로 열린 안심일터 정기회의에서 올해 마지막까지 산재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향후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실내건축공사업 집중관리할 것

서울지역추진본부는 앞으로 실내건축공사업에 대한 재해예방활동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최근 리모델링공사현장에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추진배경이다.

이에 따라 본부는 (사)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가 주관하는 총회나 세미나에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업계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사례, 재해예방기술자료 등을 배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본부는 최근 근로 청소년들이 늘어난 상황을 감안해 이들을 위한 산재상담 등의 재해예방활동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중소건설현장 적극 지원

인천지역추진본부와 충북지역추진본부의 향후 계획은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먼저 인천본부는 통합 안전보건기준에 관한 책자를 제작, 관내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배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본부는 산재 다발 중소건설업체 경영진과의 재해예방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신규로 착공에 들어가는 중소건설현장의 건축주, 현장소장, 건축사를 대상으로 정기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본부는 청원·괴산·증평군 등 최근 다세대주택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인 지역의 현장을 찾아 보호구 착용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대대적인 안전보건캠페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모기업-협력사 상생안전 도모

경기지역추진본부는 제조업종의 모기업-협력사간 상생안전역량을 강화하는 것과 대형 공사현장의 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본부는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상생안전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본부는 ‘건설재해 ZERO 프로젝트’라는 계획 하에 대형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더욱 강화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본부는 그동안의 합동안전점검 강평 시 논의된 주요 산업안전취약요인들도 모아 사례집으로 발간, 배포할 계획이다.

임업재해 중점관리한다

강원지역추진본부는 임업재해예방을 향후 활동의 추진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본부는 재해가 발생한 산림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보호구 착용 캠페인 등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본부는 임업 관련 사업장의 안전의식 고취와 관심 제고를 위해 ‘안심일터 만들기 임업재해예방관련 실무위원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조선업종 꼭 잡는다

부산지역추진본부는 조선업 및 항만하역업을 관리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본부는 이들 업종이 집중된 지역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재해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이때에는 항만하역업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향상에 초점을 두고 안전보건교육이나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또한 본부는 현재 운영 중인 ‘안심하고 일하는 부산항 만들기 협의체’가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매월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본부는 4건 이상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는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해다발사업장에 대한 관리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전방위적 기술지원 나선다

경남지역추진본부 부산과 마찬가지로 조선업종의 재해예방을 주요 타킷으로 내걸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부산본부가 관리강화에 무게를 뒀다면 경남본부는 지원에 무게를 조금 더 뒀다는 것이다.

경남본부는 재해위험이 높은 50인 이상 조선업체 50개소를 선정, 재해예방기술을 적극 전수해줄 방침이다. 이때 본부는 사업장 내 잠재위험요인을 도출하는 방법과 재해예방기법 및 개선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알려줄 계획이다.

이밖에 본부는 각 사업장이 조선업 산재예방 관련 선진 기법을 배우고, 원하청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12월 중으로 조선업 재해예방 기술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안전문화 확산이 먼저다

울산지역추진본부는 현재 추진 중인 브랜드 사업 등에 내실을 기하는 것을 향후 목표로 삼았다. ‘안전 울산! 우리손으로’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이 그 핵심.

이를 위해 울산본부는 지역을 대표하는 43개 제조업체 및 사내협력사 1,296개사에 대한 재해현황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본부는 최근 관내 수송용기계기구 관련 사고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재해다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방문지도를 적극 실시키로 했다.

자동차산업에 안전 심을 것

대구경북지역추진본부와 충남지역추진본부는 자동차산업을 집중관리키로 했다.

먼저 대구경북본부의 경우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성서산업단지 등 최근 재해가 증가한 자동차부품 산단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본부는 산업단지관리사무소와 연계하여 이들 사업장에 지속적으로 산재예방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안전관리활동 독려 협조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충남본부의 경우는 자동차부분품제조업 중에서 외국인 근로자 재해발생 비중이 높은 사업장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본부는 올해 9월 산재통계기준으로 재해다발사업장 44개소를 선별, 이들 사업장에 맞춤형 재해예방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근골격계질환예방에도 만전 기해

전북지역추진본부와 전남지역추진본부는 각각 근골격계질환예방과 조선업종 재해예방을 향후 목표로 정했다.

먼저 전북본부는 근골격계질환의 예방을 위해 취약사업장을 방문, 캠페인을 전개하고 예방자료를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한 근골격계질환 예방 분위기가 지역 전반에 퍼질 수 있도록 관련 기업 및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지역본부는 조선업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KOSHA 18001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원청업체 및 사내협력업체의 산재예방활동 실적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시 건설현장관리에 ‘올인’

대전지역추진본부는 정부 주요 정책사업으로 본격 추진 중에 있는 세종시 건설사업에 대한 관리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본부는 현재 매월 실시 중에 있는 안전관리자 협의체, 현장소장 협의체 등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보건교육 및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본부는 관내 안전역량이 효과적으로 현장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전고용노동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공사 안전관리 담당자 등이 참석하는 세종시 안심일터 추진단 회의도 12월 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동절기 재해예방에 역량집중

제주지역추진본부는 동절기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본부는 건설협회, 제주경총,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련 단체와 연계하여 동절기 대비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가이드라인을 배포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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