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주야 2교대 폐지 계획 밝혀
현대차도 주야 2교대 폐지 계획 밝혀
  • 민영기
  • 승인 2011.11.30
  • 호수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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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8+9’ 주간 2교대제 도입

지난주 한국GM이 주야 2교대 근무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힌데이어, 이번에는 현대자동차가 내후년부터 심야근무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2013년부터 심야 근무를 없애는 대신 주간 연속 2교대 근무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주간 2교대 근무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내년 한 해 동안 총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설비 확충 등에 나선다는 방침도 덧붙여 밝혔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심야 근무에 대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동시에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간 2교대 시행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주간 연속 2교대는 1조가 8시간(오전 6시30분~오후 3시10분), 2조가 9시간(오후 3시10분~밤 12시50분) 근무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사실상 밤샘 근로가 없어지는 것이다. 대신 기존 1시간이었던 식사 시간은 40분으로 줄어든다.

그동안 현대차 근로자는 주간조(오전 8시~오후 7시)와 야간조(오후 9시~다음 날 오전 8시)로 나눠 10시간씩 주야로 맞교대하는 방식으로 작업해 왔다.

‘8시간+9시간’ 주간 2교대가 시행될 경우 개인별 근로시간이 현행 연간 4178시간에서 479시간 줄어든 3699시간이 된다. 근로시간 기준으로 환산한 생산량은 현행 연간 163만5000대에서 18만7000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측은 시간당 생산 대수(UPH)를 향상시키고, 휴일 근무와 라인 배치를 조정해 감소분 18만7000대 가운데 18만4000대까지는 생산량을 유지키로 했다. 남은 3000대 물량에 대해선 노사가 추가로 합의점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한국GM에 이어 현대차의 이번 심야 근무 폐지는 자동차 완성업계의 근무형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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