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전기온수히터 화재사고 급증’ 주의
소비자원, ‘전기온수히터 화재사고 급증’ 주의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1.11.30
  • 호수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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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이용해 단시간에 물을 끓이는 용도로 사용되는 온수히터(일명 돼지꼬리 히터)와 관련된 화재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기 온수히터와 관련된 화재사례를 조사한 ‘전기 온수히터 조사결과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기 온수히터 화재는 2009년 1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9건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1~3월에만 27건이 발생하는 등 3년 사이에 급증했다.

소비자원은 이처럼 화재 건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로 전기 온수히터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11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발열체 온도가 최대 1,300℃에 달해 발열부위가 용기에 접촉될 경우 과열·누수로 인한 화재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온도조절기가 부착된 제품은 6개 제품에 그친 것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제품이 화재 위험을 알리는 주의·경고 표시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전기 온수히터 구입 시에는 온도조절기가 부착된 제품을 구입하고, 제조업체의 연락처가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며 “또 발열부의가 물통 바닥이나 내벽에 닿지 않도록 하고, 80℃의 온도에서 사용해야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기 온수히터에 대한 안전지침을 마련할 것을 기술표준원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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