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0년 생명표’ 발표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0.8세까지 높아졌다. 또 사망 확률의 경우 남성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고 여성은 순환기계 질환으로 숨질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0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보건·의료정책수립, 인명피해 보상비 산정, 장래인구 추계작성, 국가간 경제·사회·보건 수준비교 등을 위해 통계청이 작성하는 장래의 기대여명자료다.
2010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0.8세로 전년보다 0.2년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기대수명은 77.2세, 여성의 기대수명은 84.1세로 나타났다. OECD 평균보다 남성은 0.5년, 여성은 1.8년 더 길었다.
남녀 간 기대수명의 차이는 6.9년으로, 전년에 비해서 0.1년 증가했다. 연령별 기대여명을 보면 현재 45세 남성은 앞으로 34년, 45세 여성은 40.2년을 더 살 것으로 추정됐다.
사인별 사망 확률을 보면 지난해 신생아의 경우 남성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8.3%로 가장 높았다. 암 중에서는 폐암이 7.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는 위암(4.1%), 간암(4%) 등의 순이었다.
신생아 여성은 순환기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암과 호흡기계 질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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